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"나라 안 망해요".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 한 말이죠. <br> <br>네, 오늘 전 국민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며 구체적인 금액까지 제시했습니다. <br><br>[이재명 경기도지사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국민 1인당 30만 원씩 줘도 (국가부채 비율의) 0.8%에 불과한데 그거 늘어난다고 무슨 나라가 망하겠어요? 국민들이 다 똑같은 국민들이고 다 어렵고, 상위 소득자도 다 소득 줄었잖아요. <br> <br>1인당 30만 원씩 나눠줘도 재정 부담이 크지 않다는 건데요. <br> <br>이재명 지사는 앞서 기본소득 논쟁에서도 첫 해 20만 원을 시작으로 매년 조금씩 지급액을 늘려나가자고 주장했습니다. <br><br>Q.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재난지원금 자체에 상당히 부담이 커 보이던데요. <br><br>이재명 지사 주장대로 재난지원금을 1인당 30만 원씩 주려면 약 15조 원이 필요한데요. <br> <br>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미 세 차례 추경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 돈 나올 데가 없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><br>[홍남기 경제부총리 (지난 24일)] <br>앞으로 이런 비슷한 재난지원금을 주게 된다면 제가 보기엔 100% 국채 발행에 의해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. 구조조정 할 수 있는 사업들은 사실상 거의 다 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. <br><br>Q. 당 지도부는 재난지원금 입장이 뭔가요? <br> <br>민주당 지도부는 재난지원금 금액이나 지급 대상에 대해 언급을 삼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필요성은 충분히 인정하지만 여당 입장에서 코로나 방역이나 재전건전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재난지원금 문제가 공론화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. <br><br>유력 대권주자이자 당권 도전에 나선 이낙연 후보 역시 "빚을 낼 수밖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곳간 지키기를 훨씬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"며 당과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.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누가 농사를 지었을까'.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직접 농사를 짓는다고 노영민 비서실장이 말해서 시끌벅적해요. <br> <br>문 대통령 부부는 퇴임 후 거주하겠다며 경남 양산에 사저 부지를 매입했는데요. <br><br>일부가 농지라서 직접 농사를 지어야 합니다. <br><br>Q. 그런데 대통령이 양산까지 내려가서 농사지을 시간이 있을까요? <br><br>네, 어제 국회에서도 그 부분이 논란이었는데요. <br><br>야당은 위성사진까지 준비해 와서 대통령 부부가 이 부지에 농사를 지은 게 맞냐는 공세를 펼쳤습니다.<br><br>[정점식 / 미래통합당 의원 (어제)]<br>어떻게 그렇게 20 몇 평이나 되는 땅을 양산에서 경영을 하셨다는 겁니까? <br> <br>[노영민 / 대통령 비서실장 (어제)]<br>네. 대통령님께서는 저희가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없습니다만 주말에 양산에 가셔서... <br> <br>어떤 농사를 지으셨어요? <br> <br>저희가 구체적으로 이 자리에서 뭐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습니다. <br> <br>말을 할 수가 없는 거죠. 농사를 안 지었으니까. 대통령 재임 중에 농사를 짓는 초유의 사태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목격하고 계십니다. <br><br>Q.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대통령이 되면 24시간을 공개하겠다고 했었는데요. 양산에 가서 농사지은 걸 공개한 적은 있나요? <br><br>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쭉 살펴봤는데요. <br> <br>양산 농사 일정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. <br><br>Q. 노 실장은 일부 농지를 대지로 형질 변경할 수 있다고 했죠? <br> <br>네, 진출입로 때문에 일부 농지를 대지로 형질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. <br> <br>통합당은 싼값에 농지를 매입해 형질을 변경하는 것은 투기와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Q. 대통령 사저는 늘 국민의 관심 대상이니까요. 청와대가 속시원하게 설명을 해주면 좋겠습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